필가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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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태교지기
  제    목  내 아이가 맞아요.
2003년도 몇해전의 일로 기억한다.아침부터 신생아실 앞에서 한 산모가 절규의 목소리로 울분을 토해내고 있었다.  산모는 나를 보고는 기다렸다는 듯이 "실장님! 우리 아기가 바뀌었어요. 우리 아기 좀 봐 주세요." 나를 붙들고 자기 아기 좀 봐 달라며 얼굴과 손발이 부은 상태에서 사정하듯이 매달리는 산모는 그만 바닥에 주저앉고말았다. 간신히 진정을 시키고 신생아실로 들어가 자초지정을 들어보니 태어난 아기가 정상아기가 아닌 기형아라는 것을  알고선 엄마가  믿기지 않는다며  부정을 하고 있다는 것이다. 신생아실로 들어가서 내 눈으로 어떤 아이길래 그렇게 하나싶어서 확인 차 둘러 보았더니 정말 외모가 다른 아기와 사뭇 다른 정상아기가 아니것을 금새 알 수가 있었다. 필자도 태교강사를 하면서 말로만 듣던 사진에서야 봄직한  아기를 처음 본 순간 마음속엔 말할 수 없는 전율이 흘렀고. 그 속내를 감추며 아직 정확한 판단은 전문가의 상담과 진료를 받아보아야한다는 말뿐 아무런 말을 할 수가 없었다. 그 산모는 9개월가량 다른 산부인과를 다니다가 어떤 이유에서 인지는 몰라도 본 병원으로 옮긴지 1달 남짓한 산모라는 것 그리고 태교교실은 1달가량 참석한지라  어렴풋이 기억이 나는 산모였다.  

첫째는 아무런 이상이 없는 정상아로 태어났는데 왜 둘째는 정상아기가 아닌지 자책 하듯 절규하는 모습을 옆에서지켜보면서 같은 여성으로 아니 엄마로서안타까운 심정뿐 이었다. 남편은 끝내 부정하는 아내가 안쓰러운 듯 “ 괜챦아~ 소아과 선생님한테 진료 한번 받아보자고 그리고 우리 책임이니까 누구 탓 할 것도 없고 ,잘 키우면 돼. 제발 그만 좀 울어...몸이 자꾸 붓쟎아? 하며 내내 말을 이어갔고,  시어머님은 울분을 참지 못하고 엉~ 엉~우는  며느리를 보면?shy; 당신도 여자인지라 어느정도 그 심정을 이해하는 듯   아무런 말없이 벽에 기대어서 계시었다.

어느 정도 시간이 흐르고 이런 말 저런 말로 위로하고 병실 문을 나가는데 " 저기여. 실장님 양반~저는 시 애민데 정말 아기 괜챦아요. 솔직히 말씀해 주세요?" 사실은 임신 초기에  며느리 친정 올케가  출산 할 때 어떤 이유에서 인지는 몰라도 산모가 아기를 낳다가 사망을 했다는 소식을 듣고  그 시체를 보고 놀랐다는 것이다." 이 이야기를 듣고 필자는  의료진 아니라서 객관적인 생각을 함부로 말할수 없는지라 너무 걱정하시 마시고, 소아과 진료를 받고 상담을 하시라는 이야기와 산모가 우선 안정을 찿을 수 있도록 배려해달 라는 부탁으로 답변을 대신하곤 돌아섰습니다.  

이 칼럼을 쓰면서 이야기 하고자 메세지는  두가지 입니다. 하나는 태교는 임신전 3개월전부터라는 의미하며.일반적으로 계획임신이 아닐 경우에 많이 나타나는 경우로 중요한 임신초기에는 정서적 안정이  중요함에도 불구하고 임신초기를 무심코 지나쳐 버리는 경우가 많습니다.  위의 사례를 보면 산모가 임신초기에 올케의 사망으로 정서적 또는 심리적인 스트레스를 받아 세포분열중 잘못되어서 생겼다고 단정지을수는 없지만,  분명히 알아두어야 할것은 임신초기의 심리적 안정은 중요하다는 것입니다.  임신초기에 이루어지는 세포분열과정중에 염색체의 이상을 가져올수 있으며 수정란에서 세포분열을 하는 과정 중에 임산부가 초기에 심한 스트레스나 약물중독 방사선, 전염병 등 여러 가지 원인에 의해서 염색체의 이상이 생길 수 있습니다.

기형아 원인중에 염색체가 끊기거나 세포분열 과정 중 정상적으로 분열이 이루어지지않아서나타나는 경우도 있지만,  원인이 아직 ‘이것 때문이다’ 라고 꼬집어 속 시원히 밝혀지기보다는 염색체 이상이라는 보고만 있을뿐 입니다.  

두번째는 초산부인 경우에는 정기검진을 빠뜨리지 않지만, 경산부의 경우에는 무심코 정기검진을  하지않아 임신기간에 이루어지는 중요한 검사까지 넘겨서는 안된다는 것입니다.  이 산모도 전에 분명 다니던 산과병원에서 기형아 검사를 하였을 텐데 아무런 이상이 없이 나온 건지... 아님 둘째라 무심코 기형아검사를 하지 않은 건지... 자세한 사항은  잘 모르지만 둘째인 경산부의 경우 정기검진을 빠뜨리는 일이 없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사주당 이씨의 '태교신기'의 내용중에 임산부가 분한 일로 화를 내면 태아는 피가 멍들고,임산부가 흉한일에 근심하면 태아의 기가 멍들고,임산부가 천한일로 두려워하면 정신이 멍들고,임산부가 급한일로 놀라면 고질병이 생긴다. 라는 말이 있다. 태아의 혈액이 임산부와 이어져 임산부의 마음과 환경에 따라 영향을 미친다는 사실은 이미 잘 알고 있는 내용입니다. 우리의 전통태교에서도 말하듯이 태교는 임신 3개월전 계획임신을 통해 몸과 마음을 안정시켜  행동하는 것을 삼가고, 가족의 충분한 협조와 사회적인 배려가 이루어져야 한다는 이야기를 덧붙여 칼럼을 마무리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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